팰월드 서버 핑: 몇 ms면 되는지, 지역은 어떻게 고르는지
팰월드 서버 핑은 거리, 경유 경로, 집 인터넷 구간(라스트 마일) 세 가지가 정해요. 후보 지역까지 직접 재는 명령, 몇 ms부터 체감되는지, 한국에서 할 때와 친구들이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을 때 각각 서버 위치를 정하는 기준, 그리고 지역을 옮겨도 낫지 않는 렉을 가려내는 법.
팰월드에서 "렉 걸린다"는 한마디는 서로 다른 세 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부르고 있어요. 그중 핑, 그러니까 내 컴퓨터와 서버 사이의 왕복 지연시간이 원인인 건 하나뿐이고, 서버 지역을 옮겨서 나아지는 것도 그 하나뿐이에요. 나머지 둘에 대고 지역을 옮기면 시간만 쓰고 증상은 그대로예요.
이 글은 핑이 무엇으로 정해지는지, 후보 지역까지 직접 재는 방법, 몇 ms부터 체감되는지, 친구들이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을 때 서버를 어디에 두는지를 다뤄요. 머신 사양 자체가 충분한지부터 확인하고 싶다면 필요 사양을 먼저 보세요.
핑을 정하는 세 구간
핑은 숫자 하나지만 성질이 다른 세 구간의 합이에요. 어느 구간이 큰지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달라져요.
물리적 거리. 광섬유 안에서 신호는 대략 20만 km/s로 가요. 직선 1,000 km당 편도 5 ms, 왕복 10 ms. 장비를 아무리 좋게 해도 이 아래로는 안 내려가는 바닥값이에요. 실제 회선은 직선이 아니니 1.3~1.5배로 잡으면 얼추 맞아요. 1,500 km쯤 떨어진 곳이면 바닥이 왕복 20 ms 안팎이라는 뜻이에요.
경유 경로. 같은 두 지점 사이라도 트래픽이 어디를 거치느냐에 따라 왕복이 수십 ms씩 달라져요. 이웃 나라인데도 제3국의 교환 지점을 돌아가는 경로가 잡히는 일이 실제로 있어요. 거리로 계산한 값보다 훨씬 크게 나온다면 거의 이쪽이고, 이건 경로를 찍어 보면 눈에 보여요. 통신사와 시간대에 따라 바뀌기도 해요.
집 인터넷 구간(라스트 마일). 공유기부터 통신사 접속까지, 그리고 집 안의 Wi-Fi. 국제 구간보다 이쪽이 더 큰 경우가 흔해요. 2.4 GHz Wi-Fi에 멀리 앉아 있으면 여기서만 수십 ms가 붙고, 저녁 혼잡까지 겹치면 값이 들쭉날쭉해져요. 랜선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사라지는 "서버 렉"이 생각보다 많아요.
팰월드에서 렉의 세 가지 얼굴
증상이 비슷해 보여도 원인은 이렇게 갈려요.
| 증상 | 원인 | 구분하는 법 |
|---|---|---|
| 내 조작만 늦게 먹힌다, 나만 그렇다 | 핑 | 같이 하는 사람은 멀쩡해요. 내 쪽 핑과 손실률을 재면 바로 드러나요 |
| 전원이 동시에 밀리고, 켜 둔 지 오래될수록 심해진다 | 서버가 틱을 못 따라가요 | 재시작하면 즉시 나아져요. 나아지면 지역 문제가 아니에요 |
| 화면은 뚝뚝 끊기는데 조작은 바로 먹힌다 | 내 그래픽 성능 | 그래픽 옵션을 내리면 나아져요. 서버와 무관해요 |
첫 줄만 지역으로 풀리는 문제예요. 둘째 줄은 사양과 재시작, 셋째 줄은 내 PC 이야기예요.
한국에서 플레이한다면
같이 하는 사람이 대부분 한국에 있다면 기준은 단순해요. 서울에서 가까운 지역부터 후보에 올리고, 고르기 전에 실제로 재 보는 거예요. 같은 나라 안이면 거리로 깔리는 바닥값이 수십 ms 안쪽이라 체감이 거의 없지만, 대륙을 건너가면 그것만으로 100 ms 넘게 붙어요.
다만 "가까우니까 빠르겠지"로 정하지는 마세요. 경유 경로 때문에 더 가까운 곳이 더 느리게 나오는 일이 실제로 있어요. 후보가 둘 이상이면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ping으로 왕복 지연을, tracert로 경로를 한 번씩 재서 비교하세요(명령은 바로 다음 절에 있어요). 게임 안에서는 도끼질이 먹히기까지의 반 박자와 달리다 제자리로 되돌아가는 위치 밀림으로 확인하고요. 집에서 Wi-Fi로 재면 지역 차이보다 집 인터넷 구간이 더 크게 잡히니, 비교하는 동안만이라도 랜선으로 재는 편이 정확해요.
후보 지역까지 직접 재보기
몇 분이면 끝나요.
왕복 지연. Windows는 ping -n 20 대상주소, macOS와 Linux는 ping -c 20 대상주소. 평균만 보지 말고 최솟값과 최댓값의 차이를 같이 보세요. 그 차이가 지터예요.
경로. Windows는 tracert 대상주소, macOS와 Linux는 traceroute 대상주소. 어느 구간에서 갑자기 수십 ms가 붙는지 보여요. Linux에서 mtr -r -c 100 대상주소를 쓸 수 있으면 홉별 손실률까지 한 번에 나와요.
게임 안에서. 팰월드에는 믿을 만한 지연 표시가 없어요. 그래서 손맛으로 봐요. 도끼질이 먹히기까지의 반 박자, 달리다 제자리로 되돌아가는 위치 밀림, 팰을 던지고 결과가 뜨기까지의 시차. 숫자가 좋은데 이 셋이 느껴지면 손실률을 의심하세요.
아직 서버가 없는데 뭘 재나요. 후보 지역 안에 있는 아무 공개 호스트면 돼요. 목적은 정확한 값이 아니라 후보들 사이의 서열이거든요.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후보들을 연달아 재서 표로 만들면 충분해요. 판매 페이지에 고를 수 있는 지역이 나열돼 있다면 그 목록이 곧 후보 목록이에요.
몇 ms면 충분한가
팰월드는 대전 게임이 아니라서 생각보다 너그러워요. 실제로 굴러가는 구간이에요.
| 왕복 핑 | 체감 |
|---|---|
| 30 ms 미만 | 같은 방에 있는 것과 구분이 안 돼요 |
| 30~80 ms | 대부분 눈치채지 못해요. 전투도 무리 없어요 |
| 80~150 ms | 충분히 할 만해요. 포획과 회피에서 반 박자 밀리는 느낌이 있어요 |
| 150~250 ms | 건축과 채집은 괜찮고, 보스 전투와 PvP가 답답해져요 |
| 250 ms 이상 | 지터가 조금만 얹혀도 위치 밀림이 잦아져요 |
그리고 평균보다 편차가 중요해요. 평균 60 ms인데 30 ms와 120 ms를 오가는 회선이, 계속 120 ms인 회선보다 훨씬 불쾌해요. 손실률도 마찬가지예요. 팰월드는 UDP로 통신해서 잃어버린 패킷을 다시 보내 메우지 않아요. 1%만 넘어가도 평균 핑이 좋든 말든 위치 밀림이 생겨요.
친구들이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을 때
기준은 평균이 아니라 가장 나쁜 사람의 값이에요. 평균을 줄이는 선택은 한 명을 250 ms에 버려두고도 표 위에서는 좋아 보이거든요.
이게 전용 서버의 장점이기도 해요. 초대 코드나 로컬 호스트로 열면 전원이 방장 집으로 붙어야 해서 방장이 어디 사는지가 그대로 모두의 핑이 되지만, 전용 서버는 사람들 사이 어디든 둘 수 있어요. 방식별 차이는 팰월드 멀티 서버 3가지 방식에 정리돼 있어요.
절차는 셋이에요.
- 각자 같은 방법으로 후보 지역들을 재서 한 표에 모아요.
- 후보마다 가장 큰 값을 보고, 그게 가장 작은 곳을 골라요.
- 최댓값이 비슷하면 접속 시간이 가장 긴 사람 쪽으로 기울여요.
한 명만 대륙이 다르면 어디를 골라도 그 사람은 150 ms 아래로 내려오지 않아요. 이건 지역 선택으로 못 푸는 문제라 미리 말해 두는 편이 나아요. 건축과 채집 위주라면 대부분 문제없이 굴러가고, 보스 전투 일정만 그 사람 기준으로 잡지 않으면 돼요.
호스팅에선 주문할 때 한 번 고르는 항목이에요
KeepWorlds의 팰월드 전용 서버에서는 지역이 주문할 때 요금제와 함께 고르는 항목이에요. 고를 수 있는 지역은 그때 주문 화면에 나열된 것이 전부이니, 위에서 만든 표를 들고 그 목록과 맞춰 보면 돼요. 열고 나면 접속 주소는 콘솔의 내 서버에 바로 나와 있어서 그대로 친구들에게 보내면 되고요.
지역을 옮겨도 낫지 않는 렉
셋 중 둘은 여기에 해당해요. 원인을 순서대로 전부 훑고 싶다면 서버 렉, 원인부터 가려내는 순서를 보세요.
- 시간이 갈수록 무거워지고 재시작하면 바로 낫는다. 엔진의 메모리 누수예요. 메모리를 늘려도 간격만 벌어져요. 주기와 자동화는 메모리 누수와 예약 재시작에 있어요.
- 아예 안 들어가진다, 목록에 안 뜬다, 간헐적으로 튕긴다. 이건 지연이 아니라 접속 문제예요. 메뉴 선택, 포트, 주소 형식, 버전 순으로 접속이 안 될 때 점검을 따라가세요.
- 사람이 몰릴 때만 전원이 같이 밀린다. CPU가 틱을 못 따라가는 거예요. 인원 대비 사양 문제라 지역과 상관없어요.
자주 묻는 질문
팰월드 서버 핑 몇이면 할 만한가요?
80 ms 아래면 대부분 눈치채지 못하고, 150 ms까지는 충분히 할 만해요. 150~250 ms는 건축과 채집 위주라면 괜찮지만 보스 전투가 답답해요. 다만 숫자 하나로 판단하지 마세요. 평균이 낮아도 값이 들쭉날쭉하면 안정적으로 높은 회선보다 나쁘게 느껴져요.
해외 서버로 하면 많이 렉 걸리나요?
거리만큼은 확실히 늘어요. 다만 "해외라서"가 아니라 "먼 만큼"이에요. 경유 경로가 나쁘면 가까운 나라의 서버가 더 먼 나라의 서버보다 느리게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나라 이름으로 짐작하지 말고 후보를 실제로 재서 비교하세요.
핑은 낮은데 자꾸 밀리고 튕겨요. 왜 그럴까요?
평균 핑이 낮아도 손실률과 지터가 크면 그렇게 느껴져요. 먼저 Wi-Fi를 랜선으로 바꿔서 집 인터넷 구간의 변수를 없애 보세요. 그래도 같고 전원이 동시에 밀린다면 내 회선이 아니라 서버 쪽이에요. 켜 둔 시간이 길수록 심해지는지부터 확인하세요.
서버 지역은 나중에 바꿀 수 있나요?
지역이 바뀌면 접속 주소가 같이 바뀌어요. 세이브를 새 서버로 옮기고 전원이 주소를 다시 입력해야 해서, 실무적으로는 옮기는 것보다 처음에 제대로 고르는 쪽이 훨씬 싸요. 게임 설정과 달리 지역은 열기 전에 정해 두는 몇 안 되는 항목이에요.